춘천 동네 빵집 52년 전통의 독일제빵 베이커리

춘천 동네 빵집

52년 전통의 독일제빵 베이커리

 

동네빵집이 존재한다는 것은 참 반가운 일이다. 어릴 적에는 동네마다 빵집이 있었다. 누구누구의 이름을 딴 빵집들이 특히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름을 걸고 장사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었다. 내 이름을 걸고 빵을 만들어 판다는 것이니 말이다.

 

춘천 육림고개에 위치한 로컬 상점 춘천일기에서 주최한 책빵투어에 참여를 했다. 책빵투어의 첫 목적지였던 52년 전통의 춘천빵집 독일제빵을 소개해보려 한다.

 

 

책빵투어 이야기는 영상으로 시청해보세요~

https://youtu.be/kuTNbWES5Ok

 

춘천 독일제빵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호두파이. 독일제빵에서 추천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우리가 빵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가서 빵을 구경하고 있을때에도 사장님이 이 호두파이를 추천해 주셨다. 쫀득하면서 달콤한 필링위로 호두알갱이가 아낌없이 들어가있다. 보기만 해도 딱 호두파이구나 하고 알 수 있을정도다. 사진을 위에서 찍어서 두께감이 잘 안느껴 지는데 두께또한 상당하다. 한판을 혼자 다 먹기에는 배부를 수 있기 때문에 조각으로 되어있는 상품을 구매하거나 포장해가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여러명이 먹을 수 있도록 한판을 포장해서 가져왔다. 파이의 겉 테두리 부분은 누네띠네를 먹는 것처럼 바삭하면서 부드러웠고, 파이 속은 잼같은 달달함과 양갱같은 식감 그리고 건강을 생각한 호두가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다. 

 

독일제빵 = 춘천의 수제 호두파이 맛집

 

 

https://coupa.ng/buxJqM

윤호두파이 호두파이

 

 

 

위치를 깜박할 뻔했다. 춘천 명동에서 도청으로 올라가는 길 오른편에 위치해있다.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 39

운영시간 : 07:30 ~ 21:00 

대표메뉴 : 호두파이

 

 

 

 

 

당연한 이야기지만 호두파이 맛집이라고 호두파이만 있지는 않다. 생크림과 신선한 과일이 토핑으로 올라온 케이크. 알차게 구성된 케이크가 먹음직스럽다. 

 

 

 

 

독일제빵의 인테리어는 상당히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빵을 올려놓은 트레이도 오래된 나무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 빵을 감싸고 있는 포장지를 자세히 보면 옛날에 많이 쓰던 글자 폰트가 보인다. 예전부터 이 폰트를 써온 것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정감이 가는 폰트였다.

 

 

 

 

프랜차이즈 빵집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빵집에 가득하다.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이야기. 눈과 코를 자극하는 향긋한 빵 냄새에 정신을 차리기 힘들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빵집은 그 이유를 빵으로 알려주고 있었다.

 

 

 

 

'마요네즈 머핀' 이름도 참 정직하다! 화려한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빵이 가진 값어치를 설명해주는 것. 그것이 전통이라는 시간의 힘일 것이다.

 

 

 

 

종합과자 선물세트를 아는 세대라면 반가울 제품들. 종합 전병, 종합과자 그리고 동그란 통에 들어있는 수입 버터링 과자. 어릴 때 부모님이 사다주신 저 과자들을 먹을 때는 신나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귀했고 지금은 흔해진... 추억 속에 잠시 잠겨보았다.

 

 

https://coupa.ng/buxJcO

정다운식품 추억의 옛날과자 고급 종합 전병

 

 

빵을 사랑하고 빵지 순례를 떠날 예정이라면 춘천 동네 빵집 독일제빵 베이커리에 한번 꼭 들러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당신의 빵지순례를 응원하는 마실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