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자가 맛있는 음식을 쟁취한다.
이치젠 텐동 마실.
망리단길이라 불리는 곳에 맛집이 있다고 해서 친구와 함께 상경했다.
맛있는 걸 위해서는 때론 모험도 필요하다.
춘천에서 서울까지 텐동맛집을 찾아 떠난 여행길.
익히 유명하다고는 들었지만 줄이 길어봐야 얼마나 길겠어하고 갔더니
위의 사진과는 달리 엄청난 줄이 펼쳐져 있었다.
이미 망원동 텐동맛집 이치젠의 대기자 명단은 34명을 넘어서고 있었다.
텐동하나 먹으려고 이걸 기다려야 하나 고민하다 기다리기로 했다.
기적적으로 줄이 빨리 줄지 않을까? 누군가 포기하고 가지 않을까? 했지만
아무도 가지 않았고 줄은 느리게 줄어갔다.
대기하면서 주의할 점이 있다면 중간중간 명단을 호명하므로 자리에 꼭 있어야 한다.
자리에 없을 경우 취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름만 써놓고 어디 갔다가 오면 나가리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기다리는 길이 험하고 길지라도 꼭 그 자리에서 대기하자.
긴 기다림의 시간을 뒤로하고 드디어 입장이 가능한 시간이 왔다.
작년 여름에 갔던 거라 기억이 선명하진 않지만 대략 1~ 2시간을 기다렸던 거 같다.
진짜 들어가기 직전에 포기할 뻔했다.
아 이 테이블을 보기 위해 얼마나 긴 시간을 기다려 왔던가!
맛있는 튀김향이 가게 안을 채우고 있었다.
테이블은 바 형식으로 혼밥하기에도 좋아 보였다.
망리단길 맛집 이치젠 텐동의 메뉴는 크게 4가지로 구성되어있다.
이치젠텐동 9천원, 에비텐동 1만 1천원, 아나고텐동 1만 3천원, 스페셜텐동 1만 5천원
기본을 좋아하는 나는 이치젠텐동을 비주얼을 중시하는 친구는 스페셜텐동을 주문했다.
주문이 들어가면 튀김옷을 입히는 시스템이라 오래 걸리는 듯했다.
드디어 왜 그렇게 대기시간이 오래 걸렸는지 의문이 풀렸다.
한 땀 한 땀 눈꽃 튀김옷을 입히는 손길이 예사롭지 않았다.
오픈형 주방이라 이 모든 것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다 튀겨진 튀김을 밥과 함께 그릇에 담아 갈색의 소스와 함께 내어준다.
친구가 시킨 스페셜 텐동의 비주얼은 압도적이다.
장어, 새우, 오징어, 연근, 가지, 단호박, 꽈리고추, 온천계란, 김 등이 들어갔다.
스페셜 텐동과 비교하면 왜소해 보이는 이치젠텐동
새우, 오징어, 연근, 가지, 꽈리고추, 온천계란, 김 등 들어갈 건 다 들어있다.
항공 샷으로 비교해보니 일반과 곱빼기의 차이처럼 보인다.
혼자 간다면! 맛있게 먹으려고 간 거라면! 꼭 스페셜로 먹기 바란다.
양도 많고 더 다양한 텐동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바삭하면서도 얇은 튀김옷 때문에 튀김요리 특유의 느끼함은 덜하다.
김과 온천계란 튀김은 처음이라 생소했는데 본연의 맛도 살리면서 바삭함을 첨가해 맛있었다.
스페셜 텐동에 들어있는 장어튀김을 친구가 반을 잘라줘서 먹어봤다.
느끼한 맛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장어튀김 하나를 온전히 먹으면 조금 느끼할 수 있는 맛이었다.
기다린 보람이 있을 만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던 이치젠텐동 마실
진짜 맛있는 텐동이 먹고 싶다면
망원동 맛집 이치젠 텐동으로 가보자.
운영시간 : 매일 12:00 - 09:00매주 월요일 휴무매일 14:30 - 17:30BREAK TIME
일요일 12:00 - 17:00일요일은 BREAK TIME 없이 재료소진 시 마감!
전화 :070-7740-0321
주소 : 서울 마포구 포은로 109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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