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관련된 내 주변 사람들을 분류하자면
음식을 잘 하는사람
음식을 잘 먹는사람
음식 맛을 잘 표현하는 사람 이렇게 3부류로 나뉜다.
나는 그 중에서 음식 맛을 잘 표현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음식이 가진 이야기와 그 맛을 잘 표현할 수 있다면 블로그의 질도 높아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던중 춘천 옥천동 맛집 아워테이스트가 생각나서 마실을 떠났다.
아워테이스트는 조금은 특별한 예약제 스페인가정식당이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예약된 시간에 나만을 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루전 예약을 해야하는 과정이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지만
그 과정에 담긴 아워테이스트만의 맛이 있다.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음식을 기다림없이 예약된 시간에 먹을 수 있도록 설계한 주인장의 의도.
예약된 시간에 도착해야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음을 기억하자.
적당한 햇살이 비추는 식당안에서 예약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린다.
예약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는 습관이 있는 나는 이렇게 여유롭게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이 좋다.
식당의 분위기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고 가끔은 주인장에게 식당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워테이스트의 메뉴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할 수 있는데 계절에 따라 메뉴들이 바뀌기도 한다.
방문하기 전에 인스타그램이나 문자로 식사 가능한 메뉴들을 확인하고 예약하는것이 좋다.
코로나 19가 터지기전 맛보려고 했던 아워테이스트의 오믈렛
혹시나 오믈렛이 사라졌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연락을 해보았는데 다행히 메뉴에 남아있었다.
눈으로 먼저 맛보는 시간
꽃모양의 접시에 담겨나온 오믈렛의 형태가 아름다웠다.
주인장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오믈렛을 맛볼 시간이 왔다.
오믈렛만 먹으면 목이 메일 수 있다고 오렌지 주스를 준비해 주셨다.
물로 목을 축이면서 먹을 생각이었는데 작은 배려로 식사시간이 더 즐거워졌다.
혼자 맛있는 음식과 마주하는 시간
혼자 돌아다니는 시간이 많다보니 혼밥을 할때가 많다.
그렇다고 혼밥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같이 즐길 사람이 없을 뿐 ^^
부드러운 오믈렛 속에 담백한 감자가 들어있어서 한끼 식사로도 괜찮은 음식이었다.
여유롭게 그 시간을 즐기면서 맛을 탐닉했다.
춘천에 여행온 사람들이 이 음식을 먹는다면 색다른 여행의 맛을 알아 갈 수 있을것이다.
춘천 옥천동 맛집 아워테이스트에서 스페인의 향기와 맛을 느껴보자.
글 / 사진 마실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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